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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이 있기에 홀가분함을 만끽하다생각의 정리와 흘려보내기 2024. 5. 8. 12:51반응형
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글을 못 쓴 사이에 몇가지 일이 있었다.
우선, 바쁜일을 야근과 적당한 여유로 마쳤다.
다시한번 겁쟁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된 순간이며, 내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나?
싶은 순간이였다.
하지만 여전히 내부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몇개월이 지났음에도 결코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었다.
"난, 너희들과는 달라"
라는 식의 저변이 깔려있는지... 좀처럼 다가가지 못했다. 다가서려해도 대화를 하다보면, 난 언제나 수신측이 되어야 했고 내뜻은 언제나 메아리로만 돌아왔다.
올초부터 수많은 고뇌에 쌓였던 문제는 바닥을쳐 이제 다시 오르지 않겠지 싶다가도 이렇게 가끔 상한제한 없는 상한가에 너무도 힘들게 했다.
어떻게든 되겠지 싶던 차에 근육을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어쩐지 익숙했던 다치는 순간. 속상하고 짜증나고 화가나면서....
"쉬자.어떻게든 쉬고싶다."
라는 생각이 내모든 생각에 메인 테마가 되었다.
그렇게 쉬게 되었다.
지금 그래서 여유를, 홀가분함을 즐긴다.
불안감도 엄습한다. 다만, 예정이 있다.
그러기에 지금이 멍하니 좋다.
책을 한권들고 동네 탁트인 운동장엘 나왔다.
오늘은 하늘도 보고 가깝지만 보지 못했던 주변도 둘러본다.
내가 이동네에 정착하고자했던 이유중 하나를 만들어준 이곳에서
사춘기 소녀(사십춘기 중년)같은 모습으로
바람을 느끼고 따스한 햇살을 받고 천천히 움직이는 눈앞은 모든것들을 보며.
비우고 채우고 버리고 모으고 오늘은 이렇게 보내본다.나를 포함한 주변분들의 빠른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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